[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와 808억원 규모의 전동차 32칸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전동차 32칸은 알마티 1호선 연장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연장 구간 개통 시점인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수주는 지난 2008년 알마티 1호선 전동차 28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인정받은 게 배경"이라며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와 808억원 규모의 전동차 32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로템
회사 측은 또 지난 2011년 수주한 알마티 1호선 신호체계 납품 사업 역시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호와 차량을 같은 제조사가 만들면 신호·차량간 최적화된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번 알마티 1호선 전동차 32칸 수주로 현대로템은 기존에 수주한 전동차 28칸과 함께 카자흐스탄 지하철 차량 전체 물량인 60칸을 모두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현지에서 향후 추가 사업까지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