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국 서점인들이 모여 ‘동네 서점의 변화와 미래’를 논하는 ‘서울 서점인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2016년부터 개최돼 온 행사는 서점인들의 고충을 가까이서 듣고 해법을 제안하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출판인이나 작가, 독자 등 책을 매개로 한 문화행사도 개최함으로써 독서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3회를 맞은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도서관이 주최, 주관을 맡는다. 오는 5일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리는 기념식 및 컨퍼런스에는 전국 서점, 출판 관계자,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서점의 변화, 서점 생존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5~9일에는 중형서점들의 릴레이 북큐레이션이 열린다. 광명문고, 송파문고, 한우리문고 등 5개의 서점에서 독자들을 위한 인생 책을 선별해 골라준다.
5~11일에는 ‘서울서점주간’이란 타이틀로 작가와의 만남, 책 만들기 등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을 쓴 정세랑 작가가 서울 성북구 서점 ‘부쿠’에서 여는 북토크(6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의 ‘엠프티폴더스’에서 독자와 출판사가 함께 책을 만드는 워크숍(10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바람길’에서 여행서점 주인과 맥주를 마시며 세계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10일) 등이 열린다.
지난해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제2회 서울서점인대회에서 서울서점조합장 김의수 대표가 서점인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