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KB증권은 6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확고한 브랜드력과 견조한 실적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조제분유 수출 회복과 브랜드 ‘상하’ 중심의 유기농 제품이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형 거래처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른 백색기유 수익성 개선도 실적 개선은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에 단행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5종에 대한 가격 5.3% 인상 효과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제분유의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연간 영업이익은 2014년 288억원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76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과거 이익비중이 절대적이었던 조제분유 외에 컵커피, 유기농 등으로 수익 구조가 다변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유기농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5%, 19.5% 늘어난 1122억원, 112억원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력이 확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