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지방권 7호 배송센터 오픈…"온라인 강화"

'주문 후 3시간 내 배송' 롯데프레시 5년간 매출 신장률 53%

입력 : 2019-01-18 오후 3:16:56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롯데슈퍼가 지방에서 7번째 전용 배송센터를 오픈했다. 롯데슈퍼는 온라인 배송 전용 롯데프레시 부산서부센터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간 매년 42% 성장하고 있다. 특히 롯데슈퍼의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인 롯데프레시는 같은 기간 매년 5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롯데슈퍼 온라인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롯데슈퍼 온라인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는 등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를 완료하면 다음 날 배송되는 일반 온라인 쇼핑의 택배 배송과는 달리 롯데프레시는 주문 후 최대 3시간 이내 배송된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광주센터를 시작으로 천안, 아산, 청주, 울산 등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천안아산센터는 두 달여 만에 80%의 매출 신장을 보였고, 7월 오픈한 청주센터는 20여일 만에 140%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이날 문을 연 부산서부센터는 부산 강서구, 북구, 사상구, 부산진구, 동구, 서구, 중구, 사하구와 경남 김해시 일부 지역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한다.
 
조수경 롯데슈퍼 온라인부문장은 "롯데슈퍼 온라인몰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누적 구매 10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눈부시다"라며 "서울, 수도권을 넘어 지방권 고객도 빠르고 간편하게 롯데슈퍼의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롯데프레시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발표한 '온라인쇼핑 시장 전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13년 이후 매년 19%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2017년 80조원 수준에서 2022년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롯데프레시 부산서부센터에서 직원들이 배송을 위해 온라인으로 주문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롯데슈퍼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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