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벌써 봄, 시즌 마케팅 돌입

백팩·노트북 등 새 학기 겨냥 할인 판매

입력 : 2019-02-09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 연휴와 입춘이 지난 직후 발 빠르게 봄 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15일간 매장의 내외부를 '새로움을 만나 봄'이란 주제에 맞게 조성하고, 새 학기 시즌에 어울리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 기간 매장 외벽과 내부, 쇼윈도 등에 '플라워 쇼(Flower Show): 봄에는 매일 그대化'란 이미지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봄 시즌 소식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또 립스틱, 백팩, 니트 스니커즈 등 3가지 새 학기 아이템을 활용한 미니 웹드라마를 제작해 공식 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오는 14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 새 학기 소망과 구매 희망 상품 등을 댓글로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웹드라마에 나온 아이템을 제공한다. 
 
신학기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백팩은 본점, 잠실, 영등포, 청량리, 부산본점 등 5개점 단독으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9만원에 판매하고, 휠라 링크 맥스 백팩을 13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아동, 유아, 스포츠 상품군에서 백팩을 포함해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30명을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 2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자니아 티켓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타임월드(대전)와 센터시티(천안), 진주점에서 3월 신학기를 겨냥한 '신학기 용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전 매장(진주점 14일)에서 한정 수량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밸런타인데이 기념으로 공정무역 초콜릿인 '이퀄 초콜릿'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신학기와 봄맞이 새 단장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삼성 노트북9 15형'과 'LG 노트북 그램 14형'을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해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봄철 발생하는 황사를 대비하도록 샤오미 입점 매장에서는 '미에어 2S' 공기청정기를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000' 구매 고객에는 52만9000원에서 추가 에누리 3만원과 함께 필터를 증정한다.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은 131만9000원에서 앱 쿠폰 에누리와 행사카드 구매 시 추가 상품권을 제공한다.
 
쿠팡은 다음 달 20일까지 신학기에 필요한 73만여개 상품을 모은 '2019 신학기 준비' 테마관을 운영한다. 이번 테마관은 '노트북&PC', '공부방&자취방', '준비물&간식', '참고서&필독도서' 등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테마관 내에서 최신 노트북과 PC를 최대 10% 할인하는 특가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병희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신학기를 맞아 PC부터 참고서, 공부방 가구까지 신학기에 필요한 준비 용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며 "쿠팡에서 구매하면 로켓배송으로 다음 날 바로 빠르게 받을 수 있어 새 학기 준비 필수품 구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신학기·봄맞이 관련 상품 행사 이미지. 사진/이마트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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