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19서울모터쇼' 기간 중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Thinking Automobiles: The Future of Innovation)'를 주제로 다음달 2일 오전 10시 킨텍스 제2전시관 6홀에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자동차 기술 및 트렌드 △인재육성·디자인·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하게 구성되며,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과 미래 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연설자로 △빈프리트 베버(Winfried Weber)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스티븐 조프(Stephen Zoepf) 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후셈 압델라티프(Houssem Abdellatif)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부문장 △리처드 정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초대회장 △램코 버워드(Remco Verwoerd) PAL-V사 아시아 담당 부사장 등 총 6명이 자리를 빛낸다.
기조연설자인 빈프리트 베버는 만하임대학의 경제학자이자 사회과학자로 독일 산업생태계 전문가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수많은 중견기업 경영자와 오너들에게 기업 경영전략에 대한 컨설팅 사례를 토대로 '자동차 산업의 가치 창출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스티븐 조프 센터장은 BMW와 포드의 자동차 엔지니어 출신으로 15년 간 미국 교통부를 위한 국가 차량 에너지 개발 정책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인간의 이동성의 미래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자동차 기술 트렌드 전문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변화하는 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유지수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교육자다. 국민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자동차융합대학'이라는 자동차 관련 단과대학을 개설했으며, 이곳에서는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자동차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자동차산업이 요구하는 인재와 교육’을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다음달 2일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17년 국제 컨퍼런스 모습.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
후셈 압델라티프 부문장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SUD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 및 보안규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규제정책과 기술적 과제들'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리처드 정 회장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들이 모인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의 초대회장으로 융합디자인기술 전문가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PAL-V사의 램코 버워드 부사장은 'Flying car로 변화할 미래 이동수단과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PAL-V사는 세계 최초로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시판에 성공한 업체로,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플라잉카의 상용화의 선두주자다.
참가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서울모터쇼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총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성인 3만원, 학생(대학생 포함) 2만원이며, 10인 이상의 단체는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특전으로 참석자 전원에게 발표 자료집과 1만원 상당 서울모터쇼 입장권(1매)을 현장에서 증정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과 미래 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자동차 산업 및 산학연 등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가치가 있는 자리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서울모터쇼부터 시작된 국제 콘퍼런스는 매회 1000명 이상이 참가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관련 행사로 자리 잡았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