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최근 르노삼성이 신규 물량 배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차세대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XM3’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시뇨라 사장은 “XM3는 내년 상반기 ‘메이드 인 부산’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SM6’, ‘QM6’에 이어 르노삼성의 대표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가운데)이 28일 서울모터쇼에서 'XM3'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르노삼성
그는 “XM3에 대해 ‘SM3’ 또는 ‘QM3’의 후속모델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면서 “세단과 SUV의 매력 포인트를 모두 겸비한 크로스오버 SUV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 브랜드관 중앙에 자리잡은 XM3 인스파이어 쇼카는 르노삼성의 중장기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혁신적이면서도 우아한 보디 라인과 르노삼성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선명하게 담아낸 전후방 LED 램프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한편, 르노삼성은 오는 9월 미국 수출용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만료되며, 재배정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또한 XM3 생산의 경우 르노그룹 본사에서는 부산공장 외에 스페인 비야돌리는 공장 등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