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늘어나며 올들어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실업자수는 11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4000명 늘어 5월 기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늘어나며 올들어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73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2~3월 20만명대를 기록한 후 4월 10만명대로 내려앉았지만 한달만에 20만명을 넘긴 것이다.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라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높아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서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업자는 11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4000명 늘었다. 5월 기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과 같았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