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세븐일레븐이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븐일레븐은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계 업무에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오는 9월 수도권 4곳, 지방 2곳 등 총 6개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전기차를 이용하는 소비자 편의 향상과 점포 이용객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김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 안규동 세븐일레븐 영업본부장 등 20여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5만5756대로 2017년 2만5108대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와 빠르게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편의점이 각종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수표동에 있는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정승인(왼쪽) 세븐일레븐 대표와 김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가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