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티볼리 신차로 SUV 명가 이어간다”

두 차종에 '딥 콘트롤' 탑재해 안전성 강화

입력 : 2019-06-24 오전 11:08:56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최근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올 초 출시된 신차 중 SUV가 80%를 차지할 정도다. 또한 세단 이상의 성능을 갖춘 SUV가 등장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쌍용자동차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신차들을 선보여 SUV 전성시대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말 신형 코란도에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도입했다. 다양한 색상으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34개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화면과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돼 차량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블레이즈 콕핏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극대화해 탑승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러스터 모드에 따라 계기반 테마가 변경되며 탑승 시 나만의 개성을 살린 Welcome 메시지(초기화면 및 음원 설정)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해 HD 해상도의 DMB 시청이 가능하며, 라디오 청취 및 주파수 자동 변경 기능 지원, 음성 메모와 같은 부가 기능 역시 사용 가능하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신형 코란도 모습. 사진/쌍용차
 
이달 초 출시된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 ‘베리 뉴 티볼리’는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이 변속기는 볼보, 푸조, 미니(MINI) 등 글로벌 업체에서도 적용하고 있으며, 향상된 연료 효율성은 물론 경쾌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한다. 
 
스마트 4WD 시스템도 티볼리가 자랑하는 주행 시스템이다.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채택하고 있어서 어떤 험로라도 최대의 접지력을 확보해 차량이 뒤집어지지 않게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구동력을 독립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30:70, 20:80과 같이 앞·뒷바퀴 구동력 배분이 가능하다. 
 
티볼리의 e-XDi160 LET 디젤엔진은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1.6ℓ 디젤엔진은 최고 출력 136ps/4000rpm를 자랑하며 최대토크 33.0kg·m를 발휘한다. 아울러 1.6ℓ 디젤엔진은 초기 가속 시 순발력과 응답성이 뛰어나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 토크와 출력을 낼 수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와 베리 뉴 티볼리 모두에 차량제어 기술인 ‘딥 콘트롤(Deep Control)’을 적용해 안전사양을 강화했다. 
 
쌍용차는 코란도와 티볼리 모두 '딥콘트롤'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사진/쌍용차
 
딥 콘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스캐닝해 위험 상황에서 빠르게 차량을 제어해 탑승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첨단 기술이다. 두 차종 모두 운전자의 부담은 줄이고 안전성은 높이기 위한 지능형주행제어(IACC)가 가능하다. IACC는 앞선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스스로 차선을 인식해 차로 중심으로 안정적 주행을 펼치게 지원하는 기술이다. 
 
긴급한 사고에 대비한 시스템도 코란도와 티볼리 두 차종 모두 갖춰져 있다. 급선회 구간에서 차량 전복을 방지하는 차량전복 방지장치(ARP)가 있으며 언덕에서 출발 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브레이크 압력을 일정 정도 유지시켜주는 언덕 밀림 방지 장치(HAS)도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했다.
 
딥 콘트롤은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황에서 주행을 지원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안전 장치를 걸어주는 시스템으로, 주행자 친화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가성비와 기능 면에서 쌍용차는 자랑할 만한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를 위한 기능 발전을 통해 작지만 강한 SUV 명가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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