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지위를 5년 동안 더 이어가게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 횡성에 있는 민사고가 재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민사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운영 상황에 비춰볼 때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민사고가 받은 점수는 79.77점으로 지난 2014년 90.23점보다 하락했지만, 재지정 기준 점수 70점을 넘었다.
도교육청의 점수 공개 내용을 보면, 교육과정 운영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교육청 재량평가 항목에서 감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원 횡성군 안흥면에 있는 민사고는 1996년 3월 개교했으며, 2010년 6월30일 자사고로 전환된 바 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이 강원 동해경찰서 강의를 듣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