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SUV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까지 5종의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9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이후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티구안 등 내년까지 출시할 SUV 모델들의 앞글자인 'T'를 따 이른바 '5T'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크랍 사장은 올해 안에 2020년형 티구안과 3세대 투아렉을 출시해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형 티구안의 경우 9월 18일부터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사전계약에 나선다. 고객 인도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11월에는 브랜드 최상위 모델 대형 SUV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선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쏟은 모델이다. 2018년 3월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 당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시스템을 갖춰 이목을 끌었다. 이어 2020년에는 티록,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29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올 하반기 이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콤팩트 SUV 티록은 내년에 출시하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내년 중반 선보인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우 지난해에는 5인승 디젤 모델만 내놨는데 내년에는 7인승과 가솔린 엔진도 선보인다.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출시해 넓은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크랍 사장은 "컴팩트 SUV 티록부터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대형 프리미엄 SUV 투아렉,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에 이르는 '5T 전략'을 통해 폭스바겐은 고객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5T전략 아래 폭스바겐코리아는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SUV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