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한 조국 "검찰개혁 최선 다할 것"

이해찬 "권력 행사했던 쪽 저항 극복하길" 당부

입력 : 2019-09-17 오전 11:33:2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해 "검찰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인사청문회, 그리고 그 이후에도 여러모로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 발언을 삼가한 채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예방을 위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누구보다도 혹독한 청문회를 치뤘기 때문에 시비가 많았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검찰개혁은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맡았으니 제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이끌어달라"며 "여러 권력을 행사했던 쪽에서의 저항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충분히 잘 설득해 소통하고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공직에서 중요한건 경중을 가리고 완급을 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러가지 개혁사안들이 많을텐데, 중요한건 국민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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