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일산신도시에서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낡은 주택이 늘어나는 일산에서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선시공 후임대 아파트로 수요자 관심을 끈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민간임대 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의 홍보관을 열고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선시공 후임대 아파트여서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이사 걱정 없이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계약은 2년 단위로 진행된다. 임대 공급 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2년마다 계약시, 임대료 상승률은 5% 이하로 제한된다. 보증보험사를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상황에 맞춰 다양한 보증금 및 월세 선택도 가능하다. 계약금은 300만원이다. 계약 후 3개월간의 입주 유예기간이 있는데, 이때 입주에 필요한 자금과 이사일정 등을 임대인이 조정할 수 있다. 그 밖에 거주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근에는 학교가 위치한다. 모당초등학교(혁신초), 안곡중학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일산신도시의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도보권에 경의중앙선 풍산역도 위치한다. 그 외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 4개 층(B2~2F)의 상업시설에는 키즈수영장, 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에는 여러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침실과 침실, 거실과 침실사이 가벽을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무빙월 도어’로 설치했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도입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또한 IoT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난방제어, 대기전력차단, 세대환기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일산2차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일산은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집값 하락과 역전세난 우려로 내 집 마련을 잠시 미루는 임차인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임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 제한, 주택 소유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홍보관은 다음달 일산2차 아이파크 단지 내에서 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 CI.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일산2차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예비청약자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