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극 ‘오백에삼십’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
7일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는 수능 다음달인 15일부터 30일까지 인스타그램으로 해당 공모전을 받는다. 대학로발전소 관계자는 “1년동안 수고한 수험생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뜻 깊고 재밌는 영상으로 추억도 쌓고 공연도 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백에삼십’은 서울에 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짜리 '돼지빌라'라는 원룸을 배경으로 한다. 이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 이웃 서로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오늘날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소통 연극' 식으로 풀어간다. 지방에서 올라와 처음 서울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 부품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이 주인공이다. 관객과 배우의 사이의 공간이 가깝게 설치된 소극장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연극 '오백에 삼십' 포스터. 사진/대학로발전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