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마트24의 초저가 휴지 시리즈가 전체 휴지 상품군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마트24 초저가 민생휴지시리즈. 사진/이마트24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10월 휴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두루마리휴지(27m*30롤)와 민생미용티슈(직사각 250매 3입)가 전체 휴지 상품군 가운데 매출액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8월 초 출시된 민생두루마리 휴지는 상품군 내 매출액 기준으로 △8월 3위 △9월 2위 △10월 1위 등을 차지하며 갈수록 판매가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10월 두루마리 휴지 상품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민생상품 출시 전인 올해 5~7월까지 두루마리휴지 상품군 증가율이 20.5%인 것을 감안하면, 초저가 두루마리 휴지 판매가 늘어나면서 상품군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미용티슈가 포함된 갑티슈 상품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민생미용티슈가 출시된 후인 10월, 갑티슈 상품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3.2% 신장했다. 이 역시 민생미용티슈 출시 전인 8·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이마트24는 초저가 상품 출시 후 전체 매출이 증가한 이유로 신규 고객 창출 요인을 꼽았다. 아울러 이마트24 초저가 상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질수록 신규 고객이 늘어나고, 다른 상품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24는 초저가 휴지의 인기가 입증되면서, 개당 330원꼴인 휴대용티슈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민생휴대용티슈(70매*3입)는 3입 1000원(개당 330원꼴)으로, 개당 600원~1000원인 기존 상품과 품질은 유사하면서 가격은 40~60% 이상 저렴하다.
이해성 이마트24 비식품팀 바이어는 “식품과는 달리 휴지와 같은 생활용품은 사용 주기가 길어 입소문이 퍼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상품군 매출 1, 2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