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또다시 테러가 발생해 시민 2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런던 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몸싸움이 심하게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무장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 경찰청장은 성명을 통해 경찰이 오후 1시58분 현장에 출동해 오후 2시3분까지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용의자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영국의 런던 브리지가 흉기 테러로 폐쇄되면서 운행이 중단된 버스들이 다리 위에 정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용의자는 범행 당시 몸에 폭탄장치을 두르고 있었지만 폭탄장치 자체는 가짜로 확인됐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추가 위협에 대비해 현장을 폐쇄하고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 딕 청장은 무장 또는 비무장 경찰들이 런던 시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런던 브리지 일대는 당분간 통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런던 브리지에서는 2017년에도 테러가 발생했다. 당시 테러범들은 런던 브리지, 버러마켓에서 차량과 흉기를 사용해 시민들을 공격했다. 이 테러로 8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쳤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