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측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변화와 혁신'(변혁)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식 부인했다.
지난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며 신당 창당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변혁은 안 전 의원의 12월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의원이) 12월 중에는 입당하실 것으로 본다"며 "변혁 의원님들을 통해서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전 의원의 메신저 역할을 해온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9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안 전 대표가 변화와혁신 신당에 12월 합류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현재 해외 현지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변혁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소속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 15인은 신당 창당에 뜻을 같이해왔지만 이번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는 유승민계 의원 8명과 권은희 의원만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6인은 안 전 의원의 의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측은 9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변화와 혁신 12월 합류설을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