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8만6859대, 수출 9만591대 등 총 17만745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2.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내수는 지난해 3월 LPG차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LPG 모델 판매가 늘었음에도 3.9% 줄었다. ‘QM6’는 중형 SUV 유일 LPG 라인업을 갖추면서 4만7640대를 판매해 전년(3만2999대)보다 44.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LPG 차량 판매 호조에도 지난해 내수 판매는 3.9% 감소했다. 사진/르노삼성
반면, ‘SM6’는 1만6263대로 전년(2만4800대)보가 66.3% 급락했으며, ‘QM3’도 4702대로 26.2%나 줄었다. 전기차 ‘트위지’가 1554대로 3.7% 증가했고 르노 ‘마스터’도 3224대로 111.6%나 급등했지만 SM7(-21.0%), SM5(-34.4%), 르노 클리오(-17.9%) 등 전반적인 라인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은 34.0%나 감소했다. 특히 닛산 ‘로그’ 물량은 2018년 10만7245대에서 지난해 6만9880대로 34.8%나 하락했다. 닛산 로그 위탁생산은 지난해 12월로 종료되면서 올해 르노삼성이 신규 물량확보를 하지 않으면 수출 실적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