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국내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벤처캐피털 ‘브리즈인베스트먼트’(Breeze Investment)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투자회사 인가를 받았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로, 프롭테크에 특화된 IT 전문 투자회사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핀테크, 블록체인 등 다양한 프롭테크 분야의 기업들에 투자할 예정이다. 프롭테크 영역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 투자해 프롭테크 생태계 형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직방과 우미건설이 각각 100억원씩 출자한다.
대표이사직에는 박제무 직방 이사가 선임됐다. 박 대표이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VC 블루런벤처스 출신으로 안강벤처투자, 원앤파트너스 등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대표적인 투자 성과로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IPO), 게임 퍼블리셔 엔터메이트(IPO), 항공부품 제조업체 샘코(IPO), 개발사 비전브로스(M&A) 등이 있다.
박 대표이사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는 기업의 입장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사업 성공의 긴 여정을 돕는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사진/직방
브리즈인베스트먼트 CI. 이미지/직방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