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4차 산업혁명, 여성기업이 주역…지원예산 확대”

여성경제인협회 예산 99억원…전년비 33.7% 확대
정윤숙 회장 “여성경제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

입력 : 2020-01-17 오후 1:13:3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여성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여성기업 전용예산을 크게 늘렸다. 앞으로도 여성경제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IBK기업은행이 공동 개최했다.
 
박영선 장관이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영선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를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데이터, 네트워크 등이 결합된 중소기업 중심의 디지털경제가 중요하다며 여성경제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올해 여성경제인을 위한 예산이 크게 늘었다여성경제인협회 예산도 전년대비 33.7% 증가한 991100만원이 책정됐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인 관련 예산은 창업지원과 기술개발, 판로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설, 증액됐다.
 
세부적으로 여성 벤처 스타트업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벤처펀드에 200억원이 조성됐으며, 여성전용 R&D 기술개발자금에 100억원, 특별보증에 5000억원이 책정됐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시설개선에도 10억원이 신규 책정돼 경북센터가 신설되고, 인천센터는 확장된다. 이외에도 여성창업을 위한 여성창업경진대회와 컨설팅과 교육을 위한 전문상담 예산도 증액됐다.
 
박 장관은 (디지털로) 모든 것이 균일하게 생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뿐 아니라 인간의 경험이나 노하우 등을 합쳐 관점의 이동을 이뤄야 하는데, 이런 감각적인 부분에서 여성의 직감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성기업인들을 독려했다.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정윤숙 여경협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여성경제단체와 여성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여성경제인들이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스마트 대한민국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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