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국 3인조 밴드 뉴 호프 클럽, 일본 헤비메탈 그룹 크로스페이스가 오는 5월 음악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일환으로 내한한다.
20일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는 두 팀을 포함한 총 7팀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페스티벌은 내년 5월16~17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장소는 오는 2월17일 2차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에서 주목되는 팀은 뉴 호프 클럽이다.
뉴 호프 클럽은 조지 스미스(기타·보컬), 블레이크 리차드슨(기타·보컬), 리스 비비(베이스 ·드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같은 소속사의 선배 밴드 더 뱀프스(The Vamps) 투어 오프닝에 서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7년 첫 데뷔 앨범 '웰컴 투 더 클럽(Welcome to the Club)'을 발매했다. 데뷔 직후 빌보드의 '넥스트 빅 사운드' 차트에 10주간 머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밴드는 2018년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8(슬라슬라 2018)' 페스티벌 일환으로 첫 내한을 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진행하는 공연 기획 프로그램 'Curated' 일환으로 단독 공연도 가진 바 있다.
일본 헤비메탈 밴드 크로스페이스도 이름을 올렸다. 2006년 결성된 밴드는 강렬한 메탈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스 사운드를 뒤섞는 트렌스코어 음악을 해오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미국 유명 락 페스티벌 '반스 워프트 투어', 영국 대표 페스티벌 중 하나인 '레딩 앤 리즈 페스티벌', 독일 하드록 페스티벌 '락엠링'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 라인업에 꾸준히 서왔다. 국내에서는 2014년과 2015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했고, 지난해 단독 공연을 열었다.
해외 뮤지션으로는 태국 싱어송라이터 품 비푸릿도 출연을 확정했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검엑스, 아도이, 로맨틱펀치, 스텔라장, 애프터문, 죠지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아 위원회는 "초심으로 돌아가 환경 캠페인 뮤직 페스티벌의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페스티벌 이후 생겨난 무수한 폐비닐, 우천 상황에 대한 대처 미흡 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원회는 ‘그린랜드’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사진/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