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소유와 듀엣곡 ‘썸’으로 이름을 알렸던 정기고가 보사노바 사운드로 돌아온다.
정기고(보컬)를 중심으로 이태훈(기타), 신동하(베이스)로 트리오를 구성했다. 18일 오후 6시 EP ‘정기고 싱즈 브라질(Junggigo Sings Brazil)’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Quando Quando Quando’는 쿠마파크의 보컬리스트 김혜미가 힘을 보태 곡 완성도를 높였다. 수록곡으로 세련된 사운드로 재탄생한 빛과 소금 원곡의 ‘샴푸의 요정’, 정기고가 2008년 발표했던 자작곡 ‘Byebyebye’, 스팅이 노래했던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How Insensitive’ 등이 담겼다.
정기고 트리오 보사노바 EP 앨범 커버.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2002년 데뷔한 정기고는 ‘Byebyebye’, ‘Blind’ 등을 발표하며 아티스트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가수 소유와 듀엣곡 ‘썸’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는 5인조 재즈 그룹 정기고 퀸텟을 결성했다. 같은 해 쳇 베이커에 애정을 담은 앨범 ‘Song For Chet’을 발매했다.시네마 재즈 스케이프,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부산 SEA & JAZZ 페스티벌 등 공연에 참여하며 재즈 아티스트로의 도전을 해왔다.
앨범 유통을 맡은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뉴스토마토에 "소유와의 듀엣곡으로 '국민 썸남'으로 알려진 정기고가 이번에는 보사노바 사운드에 도전했다"며 "앨범에는 수준 높은 연주로 완성된 서정적 재즈 사운드와 정기고 특유의 달콤하면서 따뜻한 목소리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정기고 트리오.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