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남아공서 광산개발 '본격화'

광산업체 케르마스社와 MOU 체결

입력 : 2010-05-26 오후 1:42:0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동부제철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업체 케르마스(Kermas),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부지역 스톱버그(Stoffberg) 광산의 철광석과 티타늄 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3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신설법인으로 총 4억7500만달러를 투입, 남아공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오는 2013년부터 1단계로 연간 120만톤의 선철을 생산하게 된다.
 
동부제철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총 생산량의 절반인 60만톤의 선철과 부산물(티타늄)에 대해 약정된 가격에 공급 받기로 했다.
 
스톱버그 광산은 약 5억톤의 티탄철광석이 매장돼 있으며, 노천광 형태로 채굴이 쉽고 생산성이 높은 광산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동부제철이 지난해 전기로 제철사업 진출에 뒤이어 안정적인 원료 수급 기반 구축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광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 품위 조정에 필수적인 선철의 공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자원개발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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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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