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공영쇼핑은 온라인몰을 통해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이 허위기재된 채 판매된 '한지 리필 마스크'에 대해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논란이 된 ‘한지 리필 마스크’는 지난 2월10일부터 공영쇼핑을 통해 판매 판매됐다. 공영쇼핑에서 이 마스크를 주문한 사람은 2만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쇼핑은 “해당 상품은 방송 상품이 아닌 공영쇼핑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 상품으로, 제조사가 아닌 중간유통업체(벤더)와 계약을 진행했다”며 “제조사가 온라인몰에 입점하기 위해 안정성 관련 검사 기관의 인증을 받은 것처럼 상품 소개에 설명하고 포장지에 표기했다”며 제조사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마스크의 공적판매를 자처한 공영쇼핑이 검증을 소홀히 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이런 시국에 공영쇼핑에서 가짜 제품을 판매하면 어디를 믿고 구매하냐”고 지적했다.
공영쇼핑 측은 전액환불을 기본으로 배송이 완료된 고객 및 미배송 고객 전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관련 내용 안내 및 환불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 며 “마스크에 대해서는 KF(Korea Filter) 인증 상품만 판매하겠다” 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