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관악갑 무소속 출마…"양당구조 곁눈질 않겠다"

민주당·통합당 후보와 3파전 전망…"낡은 싸움질 정치 바꿀 것"

입력 : 2020-03-03 오전 10:56:5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무소속 김성식 의원은 3일 4·15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다. 그 소임을 위해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다시 한번 주권자 관악구민과 함께 하는 선거혁명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성식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께서 만들어준 제3정당 국민의당을 제대로 가꾸지 못했다. 나름대로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고자 몸부림쳤지만 무력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기득권 양당 구조를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선거를 앞두고 곁눈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달초 국민의당 후신인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했다. 현재 관악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선 유기홍 후보의 본선행이 확정된 상태다. 미래통합당 후보는 미정으로, 통합당이 후보를 내면 관악갑 선거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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