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11번가는 161개 중소 협력사, 납품업체에 50억원 규모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전했다.
11번가 로고. 사진/11번가
11번가는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중소 협력업체 69곳에 4월 지급분을 한 달 앞당겨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산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일회성 납품업체 92곳에 대해서는 수시 결제 방식으로 변경하고, 기존 대비 4일~18일가량 지급기간을 단축한다.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약 50억 원 규모이다. 11번가는 빠르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해당 업체들에게 조기 지급내용 및 금액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이달 중으로 조기 대금지급을 실시하게 된다.
11번가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11번가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연장 및 추가 상생안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와 중소 협력납품업체들과의 상생방안을 계속 고민해 지금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