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이건창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1억원을 인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건창호가 기부한 성금은 마스크 3만9000여매를 구입하는 데 사용되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질병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긴급 지원이 필요한 대구 지역 내 노인 시설, 장애인 시설, 청소년 쉼터 등 지역복지시설 20곳에 최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탁은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이건창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나눔해 마련한 5000만원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부금을 보태는 ‘1:1 매칭펀드’ 방식을 통해 조성됐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대구광역시에서 의료 물품을 비롯한 마스크 부족 현상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창호는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과 사고 발생 시 꾸준한 구호 성금 전달하고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급여 1%를 모은 성금 10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재난구호 지원 성금 1만달러를 기부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