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가 총 803만 1000개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 41만5000개를 비롯해 약국에서 553만9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14만1000개, 우체국에서 14만개를 판매하고, 의료기관에는 179만6000개가 공급된다.
이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전 매장, 전국 읍면 소재지역 우체국 등이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출생연도 끝자리가 5 또는 0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공적 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판매 시 중복구매 확인이 이뤄지므로 이번주에 한 번만 1인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대리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급여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하신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며, 구매 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추어 구매해야 한다.
한편, 주중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신 인원은 주말 동안 구입할 수 있다. 주말에는 전국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소형 마스크의 경우 이날 약국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가 있는 약국에 주말 최대 50개씩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구세군 마스크 기부 자선냄비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