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대국민연설을 통해 자정부터 21일 동안 전국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앞으로 21일 동안 집을 떠날 생각은 잊으라”며 “21일간의 봉쇄령을 따르지 않으면 당신의 가족은 21년의 시련을 마주할 것이고 일부는 영영 비탄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 봉쇄령이 시작되면 필수적 이유가 없는 외출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간에는 식료품점, 병원, 약국, 은행 등 필수 서비스 업체들만 운영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까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19명이며 사망자는 10명이다. 인도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가 퍼질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빚어질 거란 우려가 높다.
인도에서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인도 아메다바드의 한 상점 밖에 생필품을 사려는 주민들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