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타이어가 헝가리 공장 가동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헝가리 공장은 한국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18%를 차지하며, 연간 약 1800만대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 기간 동안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헝가리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한국타이어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주요 완성차 공장의 가동이 멈춰 재고 조절 필요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됐다.
한편, 현대자동차 체코 공장,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은 내달 3일까지 중지한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이탈리아 공장 6곳과 폴란드 소재 공장을 27일까지 임시 폐쇄한다. 르노도 최근 프랑스 내 12개 공장의 생산중단에 돌입하면서 운영 재개시점은 추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