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미증시 혼조마감과 프로그램 부담으로 하락출발한 국내증시는 중국증시의 상승출발로 강세로 돌아선 이후 기금의 매수폭이 확대돼 12시 5분 현재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은 12시 5분 현재 4포인트 상승한 1815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0.6포인트 오른 6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의 매물이 1400억 이상 출회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금을 중심으로 투신권을 제외한 다른 기관들이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팽팽한 매매공방 중이다.
업종별로 한전과 실적호전주인 한국가스공사가 양호하게 오르고 있는 전기가스 업종이 상승률 상위에 오른 가운데 보험, 통신, 의약 등 경기방어적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건설, 운수장비, 증권, 철강 등 경기민감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 급락했던 한화가 4% 이상 상승하며 반전을 시도하고 있고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내수업종의 대표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지는데다 GS, 금호, 롯데 등 중견그룹주들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코스닥 시장은 NHN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이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부진하지만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등 태양광 종목들의 강세와 키움증권이 크게 올라 지수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테마별로 하이브리드 테마와 태양광, 터치패널 관련주, 바이오테마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