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삼광글라스는 올해 1분기 매출 836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76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 늘어난 수치다.
삼광글라스는 작년 10월 캔 사업 부분을 분할 매각하면서 회사 비전으로 제시한 ‘유리사업 집중’의 성과들이 예상보다 빠른 1분기부터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삼광글라스의 B2B 사업인 병유리 사업군은 꾸준한 유리병 수요에 따라서 실적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사업 부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1월 칠레 수출을 비롯해 아시아, 북남미, 유럽 지역에서도 제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거래처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수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는 2019년도 대비 성장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공식 오픈한 글라스락 직영몰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올해 2월 공식앱을 론칭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대체하는 고객 비율이 증가하면서 글라스락을 비롯한 제품들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이원준 삼광글라스 총괄본부장은 "지난해 캔 사업 분할매각을 완료한 이후 전사적 차원에서 유리사업 실적 개선에 매진해 이번 1분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2020년에도 유리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삼광글라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