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현해 대만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안전국(NSB) 간부가 김 위원장이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
1일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추궈정 NSB 국장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국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 여부에 대한 차이스잉 민진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에게 병이 발생한 것이 확실하냐는 추가 질문에도 추 국장은 “맞다”고 답했다.
추 국장은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에 따른 북한 정권의 동요나 김 위원장의 권력 상실 등의 이상 상황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남·북한이나 일본, 미국 군 부대에 특이한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추 국장은 김 위원장의 생존 여부에 대해선 말을 줄였으며, 정보원과 출처가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