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가 향후 3년간 배당 정책을 공개하며 지난해 주당 배당금인 1100원 이상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29일 증권업계 연구원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앞으로 3년간의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안정적 지배구조 확보 △미디어·B2B·인공지능(AI) 등 플랫폼 사업 비중 확대 △임직원 자연 퇴직으로 매년 1000명 수준 감소 △5G·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전환(DX) 선제 대응 △금융·미디어·부동산·보안 등 성장 그룹사 집중 육성 △2023년까지 부동산 사업 매출 목표 7000억원 등이 발표된 것으로 전해진다.
행사와 함께 KT는 중기 배당정책과 경영목표를 공시했다. 2020~2022년까지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고 최소한 지난해 주당 배당금인 1100원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경영목표로는 △매출 19조원 이상 및 영업이익 1조원 달성 △2019년 주당순이익(EPS) 대비 50% 성장 △자기자본이익률(ROE) 5% 이상 달성 등을 제시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진/KT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