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 <법썰외전!>, 현장 기자와 법조 비평가가 만나 핫이슈를 '개념 있게' 풀어드립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텍스트는 실제 방송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꼭 영상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30년간 활동해 온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위안부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번 논란의 시작이었는데, 이제는 정의기억연대와 전 이사장 윤미향 국회의원선거 당선자에 대한 비리 폭로전을 넘어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들도 끼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논란의 시발점인 이용수 할머니 뒤에 배후가 있다는 음모론과 함께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가해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저널리즘을 선도하는 저희 뉴스토마토 법썰팀은 오늘, 본지를 한참 벗어난 이 논란을 객관적으로 짚어드리겠습니다. 시사평론가 법무법인 공감의 김한규 변호사가 함께하시겠습니다.
[질문]
-변호사님, 우선 이 사태의 본래 논점이 무엇입니까?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을 두번 하셨지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나오고 음모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어떤 내용들인지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언론사는 물론 유사언론 또는 언론을 가장한 세력까지 가담해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우선 지금 음모론은 왜 나오는 것이며,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제기하는 것일까요?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을 주장하는 진영이 지적하는 몇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우선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할머니께서 하신 발언을 두고 '할머니 말투가 아니다'라는 지적있지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어준씨나 이외 몇몇 언론사와 유사언론사, 유튜버들은 기회견문을 누군가가 써줬다. 7~8명이 합작해 원고를 썼다고 단정했습니다. 타당한 추론입니까?
-이용수 할머니께서 2차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가 정신대와 위안부를 혼동했다는 점을 지적하셨는데, 음모론자들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용수 할머니께서 '수요집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셨고, '학생들이 역사를 알기 위해선 양국이 친하게 지내면서 역사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셨죠?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이 말을 가지고 일본이 원하는, 또는 친일본적인 발언이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친일본이니까 미래통합당이 이용수 할머니 배후에 있다라는 암시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유튜브를 보면 극우 성향의 채널에선 '위안부=거짓말쟁이'란 극단적인 주장을 쏟아내고 진보 성향의 채널도 '노욕', '치매' 등을 언급하면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인신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께서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 "벌을 받아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하신 것을 두고도 개인적 감정에 의한 것이라는 비판들이 나옵니다. 이용수 할머니께서 2012년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하셨는데, 이것을 윤미향 당시 대표가 만류했지요. 결국 출마를 못하셨는데, 이번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당선자를 향해 하는 비판이 그때의 앙금이다. 이런 말도 있군요?
-지금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어야 할 부분과 주시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만,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국가의 방임이랄까요? 위법사실 또는 그에 관한 의혹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시민단체 활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윤미향 당선자는 사퇴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원이 된 뒤 검찰 조사를 받게 될 텐데, 검찰 수사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