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 도쿄에서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
2일 NHK는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4시간동안 도쿄에서 신규 확진자 총 107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의 코로나19 총 감염자 수는 6399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107명은 지난 5월25일 비상사태 선언이 해제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도쿄에서 하루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대형연휴 기간으로 확산이 심했던 지난 5월2일 이후 두 달만에 처음이다.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본 정부가 다시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NHK는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동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당국이 계속 신중하게 감염 경로 등의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는 전날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가장 많은 67명의 환자가 나오는 등 엿새 연속 5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생겼다.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한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