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6일 단체 행동을 유보하고 진료 업무 현장으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체 행동을 잠시 유보해도 분노와 참담함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로 단체 행동 지속 여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전권을 위임받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라며 "대의원들도 설득하지 못한다면 이 상황을 끌고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분히 생각했을 떄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한달 간의 단체 행동은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는 잘못된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논의하자고 했다. 언제든 젊은 의사들을 결집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이날 투쟁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