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전국서 5만8천가구 분양

입력 : 2020-10-0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올해 추석 연휴는 지금까지와 다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향 방문을 자제하길 권고하면서 도시 간 이동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이에 분양시장 역시 잠시 쉬어가는 대신 연휴 이후 분양 열풍이 불 것으로 점쳐지면서 수요자들이 곧 분양할 신규 아파트 정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뒤부터 10월 한달간 전국에서 총 5만7950가구가 신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0월(4만704가구)와 비교하면 약 1만7000여 가구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만1505가구로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밖에 △충남 7164가구 △대구 4319가구 △경남 3914가구 △경북 3847가구 △서울 3799가구 △부산 2667가구 △충북 2615가구 △인천 1252가구 △광주 1196가구 △전남 972가구 △전북 818가구 △강원 461가구 등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귀경길에 나서는 이들이 줄어드는 대신, 연휴가 끝난 뒤 분양할 아파트를 알아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당해지역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이루려는 수요자들에게는 실제 들어설 현장을 둘러보거나 인근 중개업소를 찾는 등 거주지역 내 어떤 아파트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지 확인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분양을 준비하며 수요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내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복합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99㎡ 총 740세대와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49㎡ 총 192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가 위치한 별내동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과 중계동, 상계동과 맞닿아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79~107㎡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위치해 있다. 단지 옆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호반건설은 10월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에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청2지구는 당진시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당진시청 및 당진시법원, 당진경찰서 등 공공기관 접근이 용이하다. 유통마트와 영화관, 체육센터 등 인프라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별내자이 더 스타 투시도. 이미지/GS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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