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현대건설은 올해 이날까지 전국에서 도시정비사업으로 4조449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현대건설은 매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따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8297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4조6468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같은 실적 성과에 현대건설은 탄탄한 재무건정성과 풍부한 현금유동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에서 10년 연속으로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중요한 재무건전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대규모 유동자금이 필요한 도시정비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수주잔고도 15조원 이상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속적인 수주로 15조원 수준의 일감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우리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