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한
에어부산(298690)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우리사주·구주주 유상증자가 96%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총 청약금액 약 836억원 중 80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주식 수로는 3000만주 중 2879만9751주를 채웠다. 에어부산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은 300억원을 투입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번 구주주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주들과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사주 또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8년 상장 당시보다 취득 인원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jpg "에어부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우리사주 및 구주주 유상증자가 96%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우리사주 및 구주주 유상증자가 96%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에어부산
남은 실권주 약 120만주는 일반 공모한다. 일반 공모일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며 발행가는 주당 2785원이다. 지난 8일 종가 3985원보다 약 30% 낮은 가격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시민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에어부산 주식 갖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에서의 성원이 뜨거워 일반 공모 청약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