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8만2954대, 수출 28만5499대 등 총 36만845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1.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경영 정상화 노력과 지속적인 신차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스파크(2만8935대), 말리부(6548대)가 각각 18.5%, 46.4% 감소했지만 지난해 초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가 2만887대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수출은 16.2% 감소했다. RV는 21만9859대로 전년보다 0.3% 줄었지만 경승용차(5만8475대), 중대형승용차(7165대)에서 각각 43.5%, 53.9% 하락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36만8453대로 전년 대비 11.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한국지엠
지난해 12월 실적은 내수 9259대, 수출 3만74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 24.9% 증가했다. 전체 실적도 4만6717대로 20.3% 늘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2만7181대가 수출되면서 지난해 월 최대 기록을 수립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쉐보레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1년 새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보다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