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6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대 회복

매출 1062억원·영업이익 130억원 달성

입력 : 2021-02-10 오후 4:15:47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123420)가 6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에 복귀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 106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5%, 영업이익은 371%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보다 407%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고마진의 광고 사업 성장, 해외 시장 서비스 안착 등을 배경으로 매출 증대와 비용 감소가 동반돼 이 같은 실적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5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2017년 3분기 이후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디즈니 팝 타운’과 ‘슬롯메이트’ 등 인기작으로 연 매출 38% 비중, 406억원 규모로 성장한 해외 매출이 눈에 띈다. 1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한 2019년 대비 2.5배 넘는 기록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출시할 3종의 글로벌 신작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1분기 말부터 ‘BT21 팝스타’,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 신작과 일본 시범 서비스 중인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의 아시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고포류 게임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2015년 사업 개시 이래 6년 연속 흑자 기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대외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광고 사업과 해외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국내에 집중된 매출원을 해외로 확장하며 광고 사업 등 게임 내 매출 다변화를 위한 개발,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선데이토즈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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