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들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Y가 출시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면서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전기차 오너 중에서도 충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도 볼 수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전기 대수는 6만3000여대입니다. 그러나 현재 설치된 충전기 중 상당수는 비공용이거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철환 이노싱크 컨설팅 박사가 13일 포럼에서 전기차 인프라 구축 관련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
김철환 이노싱크 컨설팅 박사는 13일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 포럼에서 대규모 전기차 보급 상황을 고려해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박사는 충전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 2025년까지 최소 4965억원, 2030년까지 최소 1조6117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급속충전보다는 주거지, 근무지 등에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는 최대 주행거리와 함께 전기차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충전 인프라 구축이 늦춰지면 전동화 전환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