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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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4일 2022년형 XM3를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XM3의 연식변경 모델입니다. 르노삼성은 새로운 태그라인인 ‘NEXT GENERATION SUV’를 강조했는데, 주요 타깃고객인 MZ세대를 공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2022년형 XM3는 1.6 GTe와 TCe 260, 이렇게 두 종류로 출시됐습니다. 이번 시승행사에서는 두 차량을 모두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B조에 배정받았는데 우선 기착지까지 1.6 GTe를 타고 돌아올 때 TCe 260 모델을 탔습니다.
기착지에서 2022년형 XM3가 주차된 모습. 소닉레드 컬러 모델도 보인다. 사진/김재홍 기자
우선 1.6 GTe에 탑승했습니다. 지난해 XM3를 탔을때와 마찬가지고 세로형 9.3인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티맵이 탑재돼 운전하기 편합니다. 다만 이 모델은 시트를 조절할 때 전동식이 아니라 레버로 조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2022년형 XM3에는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이 추가됐는데 시승모델에서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저속구간에서도 소음이 크게 들렸고 진동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주행감은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기착지에 도착해 TCe 260 모델을 탔습니다. 확실히 정숙성이나 가속성능, 주행감 등에서 1.6 GTe보다 우월했습니다. 물론 1.6 GTe의 최고출력은 123마력, TCe 260은 152마력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1.6 GTe는 시작가격이 1787만원인데, TCe 260은 2396만원입니다. 이를 감안해도 제가 시승했을 때 두 모델 간 차이가 크다고 봤습니다.
앞좌석 통풍 기능도 사용할 수 있었고 HTA 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제가 만약 XM3를 구매한다면 단연 TCe 260을 살 것 같습니다. TCe 260 모델은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2022년형 XM3에는 소닉 레드 컬러가 신규로 추가됐습니다. 주행 중 화이트 모델과 소닉 레드 모델이 앞에 있었는데 저한테는 소닉 레드 모델이 매력적이었습니다. TCe 260 모델의 경우 기아 셀토스, 쌍용차 티볼리,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등 경쟁 모델에 비해 디자인에서 앞선다고 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이날 시승행사를 진행하기 전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CEO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시뇨라 CEO는 XM3를 3월부터 유럽 4개국에 수출을 시작했고 6월부터는 유럽 28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아울러 XM3가 회사 경쟁력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 4일 2022년형 XM3를 출시했다. 사진/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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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