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내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14.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18.9%, 20.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장마 및 추석 등으로 영업일수 감소에 따라 2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할 추정된다”면서도 “8월말 기준 분양이 7343세대로 목표대비 71%를 달성해 연간 목표 1만세대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따라 내년 주택 매출액은 증가가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래산업인 풍력산업과 수소생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조언했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은 기존 캐시카우인 주택 파이는 착공 증가에 따라 커져가는 상황에서, 주택에서 번 돈으로 회사의 미래를 향해 투자하는 중”이라며 “풍력단지발전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단기적으로 풍력발전 단지들을 확보하는데 집중하하고 있다”며 “현재 가장 기대되는 완도해상풍력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발전사업허가를 취득, 2024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