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50% 무상증자·3년간 순이익 30% 배당

주주가체 제공 방안 발표…"성장·주주권익 보호 실현"

입력 : 2021-10-07 오후 5:09:26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SK케미칼(285130)이 무상증자를 실시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순이익의 30%를 배당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7일 SK케미칼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무상증자 실시 △중기 배당정책 수립·공표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SG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 및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노력과 함께 주주가치 및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회사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향상하기 위해서다.
 
SK케미칼 본사.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증자비율 5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한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수(자기주식 제외)는 보통주 586만9384주, 우선주 65만6759주 등 총 652만6143주다. 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1762만780주, 우선주 211만5429주다. 주식발행초과금을 무상증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2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해 유동성이 확대되면 시장에서의 거래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 배당정책도 내놨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비경상적 이익·손실 제외)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관 개정을 통한 중간배당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ESG 기반의 그린 케미칼과 제약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효과적인 주주권익 보호와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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