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오미크론'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누적 확진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869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9688명이다.
통상적으로 주말에는 검사 검수가 감소해 확진자도 이예 비례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이 같은 주말 효과도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만8341명 △2일 2만269명 △3일 2만2907명 △4일 2만7443명 △5일 3만6362명으로 6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발생 환자는 3만8502명, 해외유입 사례는 189명으로 파악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 7778명 △경기 1만1924명 △인천 2227명 등 수도권에서 57%인 2만1929명이 발생했다. 경기는 이틀 연속 1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도 확산세가 거세다. 43%에 달하는 1만6573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2168명 △대구 1967명 △경북 1741명 △경남 1750명 △전북 1010명 △광주 1180명 △충남 1520명 △대전 1189명 △전남 1190명 △충북 950명 △강원 783명 △울산 571명 △세종 269명 △제주 285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20만4118명 증가한 누적 2816만52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4.9%, 18세 이상 성인 기준 63.6%,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2%에 해당한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13만8737명, 모더나 6만5379명, 얀센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사례들로 3차 접종 합계에 더해진다.
2차 접종자는 1만8022명 증가한 4411만176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 12세 이상 93.7%, 18세 이상 95.7%, 60세 이상 95.4%가 각각 2차 접종을 마쳤다.
신규 1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7282명으로 누적 4468만198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7.1%, 12세 이상 94.9%, 18세 이상 96.7%, 60세 이상 96.1%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869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1일 경기 지역의 한 학교에서 재학생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