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며 27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주말 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코스피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71억원, 331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7978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부재한 가운데 주말 사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부담이 됐다"며 "경기 둔화우려도 여전히 지속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화학(0.88%), 종이목재(0.80%), 비금속광물(0.55%)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의료정밀(-3.91%), 전기가스업(-3.16%), 서비스업(-1.7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56포인트(0.49%) 하락한 918.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5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4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0원(0.72%) 오른 12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