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상장 후 첫 주총…"글로벌 매출 본격 발생"

연구개발 총괄 송근석 전무 사내이사 신규 선임
주요 경영진 대상 공모가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입력 : 2022-03-25 오후 6:00:00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HK이노엔(195940)이 올해를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로 규정했다.
 
HK이노엔은 25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신규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당사 주력 신약 '케이캡'은 올해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동남아,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 출시돼 글로벌 매출이 본격 발생할 예정"이라며 "최근 스틱 제형을 신규 출시한 '컨디션' 또한 압도적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등 회사의 미래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장 후 첫 해인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당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널리 알리는 한편,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HK이노엔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송근석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송근석 전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등 회사의 R&D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측은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및 케이캡 후속 신약 발굴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경영진인 곽달원 대표이사와 경영지원총괄 서무정 부사장에게 각각 보통주 7525주, 6349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HK이노엔은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가격을 상장 당시 공모가격인 5만9000원으로 설정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HK이노엔은 최근 이사회에서 결의한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2021년 재무제표와 함께 승인받았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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